영국 홍차 브랜드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국인들의 놀라운 홍차 사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과거 차의 역사를 차를 마시지도 않던 나라 인도에서 차를 재배하게 만든 영국이라서 더 그렇습니다. 지금도 영국인들과 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홍차 브랜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영국 홍차 브랜드 립톤, 트와이닝, 포트넘 앤 메이슨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립톤 (Lipton)
립톤은 홍차에 관심이 없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세계에서 제일 대중적인 홍차 브랜드입니다. 립톤의 역사 또한 사치품이었던 홍차를 낮은 가격으로 대중에게 전파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토마스 립톤이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중 세계 여행을 하면서 홍차가 중개상이 가져가는 비용으로 인해 원산지 가격에 비해 엄청 비싸다는 것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품질 좋은 차가 많은 스리랑카의 차밭을 구입하여 직접 차를 포장하고 다른 홍차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에는 큰 자루 단위의 홍차만 판매되었는데 립톤은 파운드(454g), 0.5파운드(227g), 0.25파운드(113g) 단위의 소량 포장으로 가격을 낮추어서 판매하여 대중에게 홍차를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립톤은 현재 스리랑카, 인도, 케냐 등 세계 여러 공장에서 선택한 블렌디드 차입니다. 립톤 옐로우 라벨은 약 20가지의 차를 블렌딩한다고 합니다. 립톤의 주력 브랜드는 립톤 옐로우 라벨과 립톤 아이스티입니다.
특이한 점은 영국에서 유래된 이 립톤은 옐로우 라벨은 영국에서 판매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너인 에카테라(Ekaterra)가 영국에서 PG Tips 홍차를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립톤 아이스티는 영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2. 트와이닝 (Twinings)
트와이닝은 립톤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홍차 브랜드입니다. 트와이닝 홍차를 마셔보지 않았어도 브랜드와 로고만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1706년에 티룸(tea room)으로 시작된 트와이닝은 1787년부터 검은색 트와이닝 글꼴 로고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경하지 않아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사용된 로고라고 합니다.
트와이닝은 여성이 카페에 들어갈 수 없었던 1700년대 초 영국에 집에서 마실 수 있는 홍차를 판매하면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이 오래된 역사와 맛을 통해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트와이닝을 왕실의 공식 차 공급업체로 지정하면서 왕실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트와이닝은 가장 유명한 블렌디드 홍차 종류인 얼 그레이를 영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레몬 같은 감귤인 베르가못과 홍차를 블렌딩한 발명한 원조에 대해 잭슨스 오브 피카델리사와 논쟁을 했엇는데 트와이닝에서 이 회사를 인수하였습니다.
트와이닝의 유명한 홍차 제품에는 Earl Grey Tea(얼그레이), Lady Grey Tea(레이디 그레이), English Breakfast Tea(잉글리쉬 블랙퍼스트),Pure Darjeeling Tea(다즐링 티) 등이 있습니다.
3.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um & Mason)
포트넘 앤 메이슨은 영국 300년 전통의 고급 홍차 브랜드입니다. 1707년 William Fortnum과 Hugh Mason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홍차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지만 런던 피카딜리에서 식료품점으로 시작해 지금은 고급 백화점입니다. 윌리엄 포트넘(William Fortnum)이 여왕의 하인이었을 때, 왕궁에서 납품하고 남은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식료품점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윌리엄의 손자 찰스가 왕실에 물자를 납품하면서 포트넘 앤 메이슨은 규모가 커졌습니다. 나폴레옹 전쟁 때는 영국군 장교들에게 말린 과일, 향신료와 같은 식품들도 공급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실 납품의 역사를 꾸준히 이어오면서 홍차 역시 납품하는 제품으로서 유명한 홍차 브랜드로 유명해졌습니다.
포트넘 앤 메이슨의 유명한 홍차 제품에는 로열 블렌드 (Royal Blend)와 퀸 앤 (Queen Anne)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