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환절기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걸리기 딱 좋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조금만 피곤해도 몸이 으슬거리며 감기가 오고 고생한 적이 많습니다. 몸이 으슬걸릴 때 따뜻한 차로 감기를 예방하는 것은 어떨까요? 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병원에 가고 약을 먹는 방법에 감기에 좋은 차를 추가해서 마셔보는 것도 빨리 낫기 위한 방법입니다. 환절기 감기에 좋은 차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모과차
가을에 나오는 모과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대표 환절기 감기에 좋은 차입니다. 모과에 설탕을 넣어 숙성시켜 모과청을 만든 다음에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마십니다. 모과차에는 비타민C, 플라보도이드, 사포닌, 구연산 등의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은 우리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감기를 예방하는 작용을 합니다. 모과차는 특히 기관지 질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환절기 감기에 좋은 차입니다. 모과차를 마시면 기침을 멎게 해주고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모과차는 폐에 좋지 않은 습기를 제거하면서 폐를 보호해 주는 작용을 하여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따뜻한 성질의 모과차를 과다 섭취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모과차 효능 정리
- 비타민C 풍부하여 피로 회복
- 기침 및 가래 등 기관지 질환에 도움
- 폐 건강에 도움
2. 유자차
유자차는 겨울에 많이 마시는 또 하나의 대표 환절기 감기에 좋은 차입니다. 유자차역시 유자청을 만들어서 차가운 물 혹은 뜨거운 물에 섞어 마시는 차입니다. 유자차는 비타민 C가 레몬보다 3배 넘게 많이 있습니다. 이 비타민 C는 감기 예방과 완화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유자차의 비타민 C는 면역 체계가 잘 돌아가게 해주는 역할을 해줘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유자차에 비타민 C 외에 구연산 성분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을 하고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서 목감기에 좋습니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과다하게 마시면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복에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유자차 효능 정리
- 레몬 3개가 되는 비타민C는 감기 예방 및 완화
- 면역 체계 개선
- 피로 회복 및 목의 염증 완화
3. 생강차
생강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세계적으로 많이 마시는 환절기 음료입니다. 생강은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향신료부터 사탕 그리고 생강차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강차는 조리법도 매우 간단합나디. 생강을 얇게 썰어 설탕을 넣은 후 물과 함께 끓여서 마시면 됩니다. 생강차는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할 수 있게 해줘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강력한 항염 효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생강차는 특히 살균작용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기침, 기관지염, 비염, 가래 등의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생강차역시 과다하게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강은 찬 기운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성질이 있으므로 몸에 열이 많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생강차 효능 정리
-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줌
- 항염 효과로 몸의 염증 완화
- 기침, 기관지염, 비염, 가래 완화
4. 도라지차
도라지차는 특히 목감기에 효능이 있는 차입니다. 도라지차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도라지청을 만들어 한 스푼씩 뜨거운 물에 넣고 차로 만들어 마시면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도라지는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아내는 작용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도라지의 섬유질, 칼슘, 철분 성분이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도라지 차는 항염증 효과도 뛰어나서 가래, 진통,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 목감기 완화에 특히 좋습니다. 또한 도라지 차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점막을 만드는 데 쓰이는 데 이 점막이 튼튼할수록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으로부터 목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도라지차 효능 정리
- 목감기 완화
- 항염증 효과로 가래, 진통, 편도선염 등 완화
- 외부의 병원균으로부터 목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