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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티 유래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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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티는 차갑게 마시는 홍차입니다. 주로 여름에 시원하게 많이 마시는 음료 중의 하나입니다. 아이스티는 동네 슈퍼마켓부터 카페까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입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이 아이스티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이스티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아이스티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스티 유래

아이스티 유래: 처음 알려진 아이스티 레시피 

미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알려진 아이스티 레시피는 1876년 The Buckeye Cookbook 과 1877년 Housekeeping in Old Virginia에 실렸습니다. 이보다 훨씬 전인 1839년에는 알코올이 혼합된 음료의 티 펀치(tea punch) 레시피가 나왔습니다. 이 레시피의 음료는 수십 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때 대부분의 레시피에서는 차를 뜨겁게 우려낸 후 차갑게 식혀내는 방법이었습니다. 초기 레시피에는 레몬, 설탕, 얼음을 홍차에 첨가하라고 안내합니다. 달콤한 차는 미국 남부 전통에 기인하지만 아이스티에 대한 초기 역사 기록은 보스턴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스티 유래: 우연히 탄생된 지금의 아이스티

아이스티 유래를 찾아보면 미국의 행사장에서 우연히 탄생되었습니다. 1904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세계 박람회에서 영국인 블레친든은 뜨거운 홍차를 전시하며 인도산 홍차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박람회는 찌는 듯한 뜨거운 더위 속에서 진행되어서 관람객 중 어느 누구도 뜨거운 홍차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홍차를 홍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블레친든은 관람객의 무관심과 찌는 더위에 매우 난감했습니다.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 데 근처에서 얼음을 파는 부스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블레친든은 홍차를 뜨거운 우려낸 뒤 온도가 내려가게 식혔습니다. 그 후에 얼음을 사와 잘게 부숴 어느 정도 식힌 홍차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시원한 아이스티는 탄생되었습니다. 차가운 홍차는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행사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바로 이 트렌드를 읽고 아이스티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인기에 그치지 않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1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가정에서도 만들어 마시는 음료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스티는 이렇게 우연히 시작되어 현재는 미국의 음료 중 중요한 한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스티는 아이스티 레몬에이드부터 시작하여 차이 아이스티까지 다양한 종류로 변형되어 생산되고 있습니다.   

아이스티 유래
아이스티 유래

나라 별 아이스티 소비 

미국에서는 현재 약 80%의 홍차가 아이스티로 소비될 만큼 아이스티가 인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유명 홍차 브랜드의 패키지에는 따뜻한 홍차가 아니라 아이스티 이미지를 넣을 정도로 아이스티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냉장고에 아이스티가 항상 준비되어 있는 일반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페트병에 든 아이스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아이스티를 많이 판매하거나 소비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페트병에 든 녹차와 홍차 음료가 팔리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달달한 편입니다. 인도나 스리랑카는 매우 더운 지방이지만 아이스티 소비량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유럽 국가 중 벨기에나 독일 등의 나라는 탄산이 있는 아이스티를 마신다고 합니다. 하지만 홍차의 나라 영국에서는 아이스티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커피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거의 안 마시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페트병 아이스티 주의할 점 

요즘은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페트병에 든 아이스티를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탄산음료 대신 아이스티를 종종 마시곤 합니다. 하지만, 페트병에 파는 아이스티는 블레친든이 탄생시켰던 고급 다즐링이나 아쌈 등 실제 찻잎 혹은 티백을 우려내는 방법을 쓰기보다는 낮은 등급의 차나 액상 차 추출물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차 전문가들은 그렇게 좋게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판되는 페트병 아이스티 중 대중성을 위해 합성 감미료나 설탕을 많이 넣는 경우도 있어서 잘 알아보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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