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혹시 에스프레소 커피는 엄청 쓴맛의 커피로만 알고 계시나요? 에스프레소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시간입니다.
에스프레소 뜻
커피는 다양한 방법으로 추출합니다. 모카포트, 드립 커피, 프렌치프레스, 에스프레소 모두 커피 추출 방식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에스프레소는 어떤 방식일까요?
에스프레소는 고압의 뜨거운 물로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를 추출한 고농축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는 이탈리아어로 ‘고속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0세기 초반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처음 탄생되었습니다. 19세기 산업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커피의 수요가 엄청 늘어나면서 보다 빠르게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을 고민하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일반 커피와의 차이점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한 종류입니다. 일반 커피에서 에스프레소로 분류하는 기준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분쇄 크기
커피를 추출하기 전에 원두를 다양한 크기로 분쇄할 수 있습니다.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할 경우 큰 분쇄 크기를 이용하고 푸어 오버 (일반 부어서 내리는 커피)는 중간 크기의 분쇄기를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는 분쇄 크기가 엄청 작고 미세합니다.
2. 압력
일반 커피를 마실 때 커피 메이커에 뜨거운 물을 넣으면 물이 분쇄된 원두에 스며드는 데 몇 분의 시간이 걸리고 물은 컵으로 떨어지기 전에 모든 커피의 맛을 흡수합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는 끓는 물이 엄청나게 높은 압력으로 분쇄된 원두를 통과하고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초입니다. 압력이 엄청 높기 때문에 물은 커피 찌꺼기를 통해 매우 빠르게 통과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원두 분쇄 크기는 매우 미세해야 물이 통과하면서 커피의 풍미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 (Specialty Coffee Association)는 에스프레소에 적합한 수압은 9 bars로 설정하는 데, 이는 바다 아래 90m의 수압과 동일합니다.
에스프레소 종류
에스프레소 종류는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 우유, 크림을 에스프레소와 혼합하여 다양한 커피들이 만들어집니다. 오늘 에스프레소 종류는 에스프레소만으로 만들어지는 에스프레소 커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에스프레소
8-10g의 분쇄 커피로 30초 안에 추출되는 30ml 음료입니다. 에스프레소 종류 중 다양하게 변형하는데 기본이 되는 커피입니다.
2.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Ristretto)
에스프레소 종류 리스트레토(Ristretto)는 이탈리아어로 ‘압축된’을 의미합니다. 기존 에스프레소의 절반 용량인 15-20ml를 8-10g의 분쇄 커피로 단시간 15-20초에 추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진하고 쓴 향이 마지막에 추출됩니다.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는 단시간 내에 적은 용량을 추출하기 때문에 향은 보존되고 쓴맛을 내는 원두의 구성 성분들이 나오지 않아서 쓴맛이 덜하고 좀 더 달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에스프레소 룽고(Lungo)
에스프레소 종류 룽고(Lungo)는 이탈리아어로 ‘길다’를 뜻합니다. 에스프레소 룽고는 리스트레토와는 반대로 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동일한 양의 커피를 사용하지만 130-170ml의 많은 양의 물을 이용하여 약 1분 동안 추출합니다. 같은 양의 원두로 더 많은 물과 시간이 걸리는 룽고는 에스프레소에 비해 농도는 연하지만 더 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출시간이 길어지면서 원두의 쓰고 진한 성분들이 함께 추출되기 때문입니다. 에스프레스보다 신 맛은 덜하지만 카페인 함유량은 더 높습니다.
4. 에스프레소 도피오(Doppio)
에스프레소 종류 도피오(Doppio)는 에스프레소 더블과 같은 의미입니다. 커피 양을 두 배로 늘려서 에스프레소를 두 배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도피오는 16-20g의 원두로 60ml 용량을 추출한 에스프레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