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종류 및 즐기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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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종류
녹차 종류

녹차 종류에 대해 많이 아시나요? 동양권에서 홍차보다도 더 친숙한 차는 아마 녹차일 것입니다. 많은 사무실이나 응접실에 녹차 티백을 진열해 놓고 있습니다. 녹차 라테, 녹차 아이스크림 등 녹차 관련 음료 및 음식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친숙한 녹차의 국내 산지, 분류법에 따른 녹차 종류, 즐기는 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녹차의 의미 및 유래

녹차(Green tea)는 차 종류의 하나입니다. 많은 차들이 시들고 산화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는 데, 녹차는 발효되지 않은 푸른 잎 자체를 말린 차입니다. 녹차의 찻잎은 전통적으로 손으로 직접 수확하고, 수확 직후 잎을 열로 보존합니다. 원산지는 중국의 쓰촨성과 티베트 경계의 산악지대이고 그 이후에 동아시아로 생산과 제조가 퍼졌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녹차는 서늘한 온도의 고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녹차의 수색은 이름처럼 녹색이 아니고 연한 노란색이나 연두색입니다. 녹차의 이름은 실제 녹색이라서가 아니라 발효하지 않은 그 자체 찻잎을 자연 그대로 썼다는 의미로 지어졌습니다.

국내 녹차 산지 

우리나라의 유명한 녹차 산지에는 전라남도 보성군, 경상남도 하동군, 그리고 제주도가 있습니다. 보성은 우리나라 대표 산지로 차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하동 역시 떠오르는 녹차 산지입니다. 특히 하동 녹차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가루녹차를 수출할 만큼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녹차밭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오설록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녹차 종류, 한국 녹차 분류법 

우리나라는 녹차를 채취 시기, 가공 방법 그리고 형태에 따라서 분류합니다. 지역마다 차 나무에서 새 순이 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정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1. 채취 시기 분류법 

녹차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가장 흔한 분류법으로 잎의 크기에 따른 잎이 뽑히는 시기에 따라 분류합니다.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 전후에 채취한 차들은 최상품으로 많이 분류되며 맛이 좋고 떫은맛이 덜합니다. 채취 시기가 늦어질수록 떫은맛은 강해지지만 수확량이 많아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 우전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 (4월 20일) 이전에 채취한 차나무 잎을 채취한 차입니다. 

가장 어린순으로 만드는 녹차로 순한 맛으로 최고급으로 분류됩니다. 생산량이 적어 가장 비쌉니다.  

  • 곡우

절기 곡우를 기점으로 7일 이내에 채취한 찻잎으로 만든 녹차입니다.

  • 세작

곡우 이후 9일에서 10일 이내에 채취한 찻잎으로 만듭니다. 찻잎이 다 펴지지 않았을 때 채취되며 그 크기가 참새의 혀와 같다고 작설차라고도 불립니다. 구수한 맛이 강하여 가장 대중적인 차입니다.  

  • 중작

곡우 이후 9일에서 10일 이내에 채취한 찻잎으로 만든 녹차입니다. 찻잎이 어느 정도 자라고 펴진 상태로 만들어져서 마실 때 넉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대작

5월 중순에서 5월 하순 기간에 채취한 찻잎을 사용한 녹차입니다. 찻잎이 억세고 강하지만 녹차 성분은 가장 풍부합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높아져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증가하여 떫은맛이 강합니다. 

2. 가공 방법에 따른 녹차 종류  

  • 덖음차 

가장 보편적이 방식으로 기름기 없는 뜨거운 무쇠솥에 찻잎을 넣고 볶아서 만든 녹차입니다.   

  • 증제차 

뜨거운 수증기에 찻잎을 짜고 압력을 주어 산화 효소를 파괴시키고 녹색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만든 녹차입니다.  

3. 형태에 따른 녹차 종류  

잎의 모양을 그래도 유지하고 있는 차입니다. 

찻잎을 증기로 찐 후 건조하여 갈아서 만든 가루 녹차입니다.    

찻잎을 증기로 찐 후 절구에 찧은 후 떡처럼 틀에 박아내서 떡 모양처럼 만든 고형 차입니다. 

  • 돈차 

찻잎을 증기로 찐 후 절구에 찧은 후 엽천처럼 구멍을 내어 쉽게 보관할 수 있게 만든 차입니다. 

건강하게 녹차를 즐기는 팁 

녹차는 소화를 활성화시키는 너무 많이 마시면 위벽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식사 전보다는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늦은 저녁에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의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뜨겁지만 끓지 않는 물에 1에서 2분 정도만 우려냅니다. 

취향에 따라 녹차에 설탕을 넣어 쓴맛을 상쇄하거나, 우유를 약간 넣어 차를 마실 때 위산 역류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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