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를 마시면서 홍차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데 건강에 안 좋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홍차에 얼마나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을까요? 홍차는 차 중에서도 카페인이 강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녹차 및 허브차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하지만 커피와 비교하면 커피 카페인 함량의 절반 수준입니다. 홍차 카페인이 건강에 안 좋은지 아니면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카페인은 정확히 뭘까?
카페인은 커피콩, 차 나무, 카카오 등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중추신경계 각성제입니다. 커피콩과 차 나무에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커피나 차를 마시면 자연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게 됩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아데노신 작용을 차단하여 졸음을 예방하고 뇌를 활성화시킵니다. 이렇기 때문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보통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샘솟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및 운동 효과에 좋다고 하여 일상에서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홍차에는 카페인이 얼마나 있을까?
홍차 카페인은 차에 따라 다릅니다. 찻잎이나 티백을 물에 오래 담가 놓을수록 카페인이 더 많이 함유됩니다.
아쌈과 닐기리 같은 인도 홍차와 아이리시 브렉퍼스트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와 같은 블렌드에 카페인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기문 홍차와 같은 중국 홍차는 카페인 함량이 더 낮은 편입니다. 주로 차에 향신료나 과일 등으로 향을 추가하는 가향 홍차가 추가 성분이 차와 혼합되어 카페인 함량이 어느 정도 희석되어 적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홍차 카페인 함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
1. 차를 끓이는 시간
오래 끓일수록 찻잎에 있는 카페인 더 많이 방출됩니다.
2. 사용하는 찻잎의 양
컵에 찻잎을 더 많이 담을수록 홍차 카페인 함량이 높아집니다.
3. 차를 끓이는 물의 온도
온도가 높을수록 찻잎에서 카페인을 더 빨리 방출하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높아집니다.
4. 차가 재배된 지역
재배된 지역에 따라 홍차 카페인 함량이 다릅니다.
홍차 종류와 시간에 따른 홍차 카페인 차이
Caffeine informer 사이트에서 6oz 컵의 물에 다양한 브랜드의 티백 1개씩 넣고 우려낸 시간대 별로 카페인을 책정한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같은 양, 같은 종류의 차도 끓이는(우리는) 시간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차 | 1분 우리기 (끓이기) | 3분 우리기 (끓이기) | 5분 우리기 (끓이기) |
| 립톤 디카페인 | 1.8mg | 2.7mg | 3.1mg |
| 립톤 레귤러 | 17mg | 38mg | 47mg |
| 타조(Tazo) 어웨이크 | 59 mg | 59 mg | 61 mg |
| 타조(Tazo) 얼 그레이 | 19 mg | 22 mg | 29 mg |
| 트와이닝 얼 그레이 | 19 mg | 22 mg | 25 mg |
| 트와이닝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 14 mg | 22 mg | 25 mg |
| 트와이닝 아이리시 브렉퍼스트 | 17 mg | 24 mg | 30 mg |
홍차 얼마나 끓여야 적당할까?
차는 보통 3분에서 5분 정도 우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더 많이 우려내면 홍차가 주는 장점이 사라지고 차에서 안 좋은 성분이 방출된다고 합니다.
홍차에서 카페인을 없앨 수 있을까?
홍차에서 카페인은 버릴 수 없는 요소입니다. 찻잎을 물에 30초 담갔다가 끓는 물에 다시 끓이면 카페인이 남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찻잎을 우려내면 그 안에 존재했던 영양소와 풍미가 모두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차를 통해 느끼는 향과 맛을 즐길 수가 없습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를 얼마나 걱정해야 할까
카페인을 과다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으로는 불면증과 수면 부족, 신경 예민, 불안 초조 등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카페인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평균 400mg까지 카페인을 섭취해도 된다고 합니다. 홍차의 평균 카페인 함유량은 22mg에서 28mg입니다.
그냥 차가 좋아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아니면 졸린 것을 떨쳐내기 위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홍차를 즐깁니다. 홍차의 찻잎의 원산지 & 브랜드, 끓이는 물의 온도 및 시간, 그리고 본인이 카페인에 얼마나 민감한지 정도, 마지막으로 성인 평균 카페인 권장량을 고려해서 홍차를 즐기면 됩니다.